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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끝에 찾은 새로운 동기 부여

요즘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젠레스 존 제로에서 가장 꾸준히 즐기는 콘텐츠는 단연 격전의 탑이다. 몇 달 전 영광이라는 난이도가 추가된 후, 1,000층까지 오르며 영상도 찍고 나름대로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 올라가려니 어떻게 즐겨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다양한 캐릭터로 플레이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릴지, 아니면 속도를 내서 빠르게 등반해 버릴지 고민하며 리셋만 반복했다. (어떤 캐릭터로 등반할지도 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X(트위터)에서 일본 유저들이 3~4만 층을 등반한다는 포스트를 보고 큰 충격과 자극을 받았다. 결국 목표를 '빠른 등반'으로 확실히 정하게 되었다.

1,000층의 룰과 캐릭터 선택의 중요성

1,000층부터는 10명의 캐릭터를 선택하면 도중에 변경할 수 없고, 리셋하면 다시 1,000층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드하리 픽업 시기에 맞춰 리셋을 한 뒤, 명파 캐릭터 위주로 파티를 신중하게 꾸려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했다.

이드하리의 치명적인 결점
이드하리는 플레이가 정말 재밌고 적당한 긴장감도 주지만, 점수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결점이 있었다. 탑 콘텐츠에서는 이드하리나 반악처럼 HP를 깎는 캐릭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엽빛나의 압도적인 성능
그러던 중 엽빛나가 등장했다. 플레이해 보니 단점이 거의 없고 너무 강력해서 등반에 엄청난 가속도가 붙었다. 대부분의 층을 엽빛나로 돌파했는데, 방어를 무시하고 공격만 하면 되다 보니 오히려 긴장감은 좀 떨어졌다.

지루함을 이겨내는 등반 팁과 훈련

오로지 게임 플레이에만 온전히 집중하다 보면 십중팔구 졸음이 쏟아질 것이다. 디아블로 같은 RPG 파밍 게임을 할 때처럼, 옆에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나 유튜브, 인방 등을 띄워놓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액션 게임이라도 등반 자체는 반복적이기 때문에 끈기와 지속력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장점도 있다. 회피나 패링 표시가 나오지 않아서 몬스터의 모션을 캐치하는 훈련에는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등장하는 패턴이 반복적이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실력이 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침내 도달한 10,000층, 그리고 다음 목표

탑 리셋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어 더욱 분발했고, 마침내 1차 목표였던 10,000층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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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해 내어 스스로도 뿌듯하다. 이렇게라도 목적지를 정하고 달려가는 행위 자체가 게임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다.

다만, 탑 콘텐츠는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목표를 잡을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30분 정도씩만 아주 조금씩 일정하게 플레이하며 시간을 덜 써야겠다. 🫠

메타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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