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웹툰 "조선변호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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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는 드라마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드라마가 꽤 인상적이어서 보는중에 좀 조사를 해보니 웹툰이 존재한다는걸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완결되지 않았고, 전부 유료라서 나중을 기약하기만 했다.
그러다 최근에 일부 유료로 감상할 수 있게되어 보게 끝까지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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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보다보니 드라마와의 비교가 많이 되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먼저 결론을 내리자면 돈주고 보는것보다 드라마를 보는것을 추천한다.

  • 가격대 분량비가 떨어지는 웹툰은 처음본다.
  • 웹툰에서 사용되는 인물이나 전체적인 흐름, 송사 같은 부분들을 재료삼아 다시 스토리를 쓴것이 드라마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 드라마에 비해서 웹툰은 내용이 깊다기 보다는 요소가 너무 많아져서 대단히 복잡해기만 하다.
  • 웹툰의 복잡함과 많은 요소들에서 드라마에서는 단순하고 쉽게 구성했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 비중에 대한 차이를 보자면 드라마는 송사와 강한수의 복수 두가지로 스토리를 깔끔하게 구성했지만 웹툰은 송사, 복수, 정치, 각 캐릭터의 서사, 궁중암투, 역사.. 많은 요소들이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짜증날 정도로 난잡함을 느낀다.
  • 많은 요소들을 전부 풀어나가려 하다보니 하나하나 재미있거나 완성도 높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 한명회나 폐비윤씨, 궁궐귀신 같은 캐릭터가 등장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만 한다.
  • 역사와 정치에 대한 요소를 보면서 제목답지 못한 구성이라고 느낀다.
  • 드라마에서 보았듯이 웹툰은 송사를 통해 여러가지 사건들의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복수를 행하는 흐름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그런 흐름이 아니라서 실망적이고 흥미도 많이 떨어졌다.
  • 개인적으로 외지부 이야기를 대단히 좋아해서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고 인상적으로 봤지만 웹툰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가격책정이 대여:400원, 소장:600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태까지 본 웹툰들중에 가장 비싸서 섣불리 손대기 어려웠다.
  • 높은 가격으로 완성도가 좋거나 분량이 많을줄 알았는데 극악으로 적은 분량을 보면 풀 프라이스로 접하게 된다면 돈이 아깝다는 기분이 많이 들었을 것이다.
  • 만들어진지 오래된 그림들이며 캐릭터들의 인상이 대부분 매섭고 강렬하다. 특히 눈동자 부분에서 강렬한 인상을 느낀다.
    폐비윤씨의 눈동자 표현은 나 또라이여~라고 외치고 있다.
  • 캐릭터들의 디자인과 서사가 죄다 악당들 소굴같다. 멀쩡하게 보이는 캐릭터는 연주공주 하나 뿐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