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홍 의관의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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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웹툰으로 연재중인걸 로맨스 웹소설이다.
웹소설은 몇년전에 재미있게 읽은적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웹툰으로 아직 연재중이라서 그런지 다시 생각나서 읽어보기 시작했다.
- 이 소설은 정조 시대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디테일하게는 많이 고쳤지만 큰 흐름은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정순황후 모티브를 가져온 흔적이 보인다.
- 언과 계동의 로맨스, 주변 인물들의 서사, 궁중암투, 정치적인 갈등, 과거의 이야기들 다루다보니 이야기가 대단히 길다.
- 여러가지의 에피소드들을 풀어나가면서 빌런과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가는 전개방식이다.
- 작은 에피소드가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전개가 빠르게 이루어지니 쉴틈없이 읽어야 했다.
-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대단히 많다보니 장편소설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이다. 분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심플하게 끝내도 좋을거 같다.
- 그런다고 이야기들이 아주 쓸모없어서 중간에 손놓을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손놓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 다양한 종류의 남여의 관계를 다루고 있으며 진하와 별지의 관계는 언과 계동의 관계와 비슷하여 아쉬웠다.
두 관계는 다른 방향으로 향하지만 진하와 별지의 관계는 좀 다르게 그려지거나 빠지면서 언과 계동에 더 집중해도 좋을것이다. 아니면 갈등없이 쿨하게 풀어가버리던지.. 갈등이 너무 많아서 차지하는 분량의 비중이 엄청크다. - 많은 문제와 질문들을 만들어내지만 대부분 해소하여 마무리를 잘한 셈이라서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다.
- 이야기의 소재들이 다양한 곳에서 가져와서 믹스한 모습이다.
- 하희와 조태우의 빌런의 모습은 초반부터 등장하지만 정말 악랄하며 하희의 이야기는 강렬하다.
- 중간 잔인한 장면도 등장하기도 하여 빌런의 악랄함을 느낀다.
- 웹툰의 그림은 좋다. 소설의 삽화보다 웹툰의 캐릭터가 성격을 잘 표현했다.
- 계화의 특별한 능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진다. 차라리 이러한 요소가 첫 인상에도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고 재미 자체가 있으니깐.. (초능력 이야기 같은게 더 재미있으니깐..)
분량이 많은데 쉼없이 읽다보니 많은 시간이 쭉 가버린 기분이다. 중간중간 끝맺음이 있어 중간에 좀 쉴 수 있었다면 좀더 부담없이 읽었을텐데 너무 빡쎄게 달렸다.
긴 시간을 두고 다시한번 꺼내볼만하다싶어 이번에는 소장으로 구매해뒀는데 아마도 몇년후에 다시 꺼내봐도 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