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일타강사 정해 세자빈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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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전생물인데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다가 에라이~ 빨리 다 읽어버리자 싶어 결제해서 쭉 다 읽어버렸다.
- 겁나게 잘 나가는 강사가 갑자기 죽어서 읽고있던 소설속 조선시대에 가난한 양반아씨로 시작한다.
- 역사대로 흘러가는게 아닌 소설속 설정이나 배경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가상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 여주인공인 정해는 전생 전에는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고 환생한 정해도 머리가 좋아서 능력은 다 갖추어져 있다.
- 처음 정해는 과거 급제를 목표로 하는 사업에 집중하다 남 주인공인 겸과 관계를 맺으며 점점 흐름이 변해간다.
- 장르는 분명히 로맨스이긴 한데 여주인공의 연애 경험이 없어서 답답할 정도의 밀고당기기가 보인다.
- 환생한 정해의 일들이 이야기책에 나온것들 그대로 나온다.
- 이야기책에서 겸이 점점 미쳐가면서 많이 죽이고 폭군이라고 나온 이유가 직접적으로 표현되어있지 않지만 정해이 생존과 관련되어 있는거 같다. 이야기의 내용이 일부 지워져 있다는 부분이 표현되어 있는데 그것이 세자빈인 정해의 이야기인듯하다.
- 이야기책에서 있는 정해는 순종적인 성격이지만 환생한 정해는 자신의 환경에 맞서 싸우는 성격이니 이야기의 미래를 계속 바꾼다.
- 한편당 분량은 적은 편이고 이야기의 분위기나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은 가볍기 때문에 재미로 볼만하다.
- 하지만 이야기의 설계는 단순한 편이고 복선과 빌드업같은 장치는 부족하고, 문장이 대단히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완성도는 떨어진다.
- 전생물 같은 장르가 주로 업적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초반에는 업적에 집중되어 있지만 후반에는 로맨스에서 서사로 풀어간다.
- 주인공들의 능력이나 상황들이 너무 좋아서 위기의 순간들이 몇 없으며 그 강도가 너무나도 떨어진다. (그냥 2부 마지막 빼고는 죄다 탄탄대로다.)
- 위기라는 전개가 이야기를 다이나믹하고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좋은 요소인데 보통 전생물이 위기라는 파트가 결여되어 있어 인상적인 이야기를 남길 수 없다. (읽고나서 시간이 조금 지만 이게 무슨 이야기였지??? 라는 패턴이 나온다.)
- 2부까지 읽었는데 거의 끝날때 남은 분량을 보니 혹시나 싶었는데 마지막을 아주 칼같이 잘라버렸다.
이 부분은 정말 형편없이 마무리 지어버렸는데 마치 내일 다음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거기서 "이야기 끝났습니다~ 외전에서 봐요~" 하는 모습이다. - 2부 끝났을때 자연스럽게 3부 있겠네 생각이 바로 나왔는데 외전 이야기를 하니 본편의 이야기는 끝났다는 점인데 이건 마무리를 정말로 못했다고 생각밖에 안된다. 분명히 외전에서 이후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무리를 짓겠지 ㅋㅋ~
- 별 생각없이 읽는다면 그럭저럭 볼만하겠지만 추천은 못하겠다. ;;
무료로 천천히 읽고 있었는데 중간에 결제하면서 본게 좀 실수이긴 하다.
그냥 무료로 킬링타임용으로 보는게 좋았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