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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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하는데 로켓풀을 통하여 대략적으로 일년 반정도 이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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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풀은 32개의 이더리움으로 스테이킹을 돌리기 부담스러워서 8개나 16개로 스테이킹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토콜이다.
단순히 적은 수량으로 스테이킹 할 수 있는건 아니고 담보로 이더리움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RPL 코인도 같이 락업해둬야 한다. ETH와 RPL 코인을 같이 스테이킹하여 보상받을 수 있어서 들어오는 보상은 꽤 짭짤한 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오르지만 RPL 가격은 같이 오르지 않아서 담보를 계속 채워넣어왔다는걸 깨닫는다. 보증금 10%가 안되면 경고가 나오면서 찜찜하게 만들어 RPL 코인을 사서 계속 채워줘왔다.
최근에 그 차이가 엄청 커져서 왠지 구멍난 항아리에 물을 붓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항상 이런 기분을 느끼면 좋지않은 일이 벌어졌거나 벌어질 예정인거 같아서 점점 손해만 보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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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보다 이르지만 고민끝에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그만두고 코인들을 리밸런싱 하기로 결심했다.

큰 일이다보니 언스테이킹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대략 10일쯤 걸린거 같다.
아무래도 내가가진 재산중에 가장 큰 부분을 손대는 일이라서 긴장되고 엄청 불안한건 어쩔수가 없다. 모든 과정들을 처음 해보는것 투성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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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일정도 지나니 지갑에 이더리움이랑 RPL 코인이 다 들어와서 거래소를 들락거리면서 수량을 다시 조정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전송 수수료가 대단히 비싼 시기에 보내려니 많이 부담되어 비상금으로 USDT도 좀 늘려두면서 위 그림과 같이 비트코인 비중을 좀더 늘렸다.

비트코인이 많아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하락할때 방어가 가장 잘 되기 때문에 코인 고수들은 언제나 비트코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제 코인은 거들떠 보지 않아도 좋을거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