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중단했다.
- Nest
- Blog
- Category
- Diary
- Hit
- 74
- Star
- 0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하는데 로켓풀을 통하여 대략적으로 일년 반정도 이용하고 있었다.
로켓풀은 32개의 이더리움으로 스테이킹을 돌리기 부담스러워서 8개나 16개로 스테이킹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토콜이다.
단순히 적은 수량으로 스테이킹 할 수 있는건 아니고 담보로 이더리움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RPL 코인도 같이 락업해둬야 한다. ETH와 RPL 코인을 같이 스테이킹하여 보상받을 수 있어서 들어오는 보상은 꽤 짭짤한 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오르지만 RPL 가격은 같이 오르지 않아서 담보를 계속 채워넣어왔다는걸 깨닫는다. 보증금 10%가 안되면 경고가 나오면서 찜찜하게 만들어 RPL 코인을 사서 계속 채워줘왔다.
최근에 그 차이가 엄청 커져서 왠지 구멍난 항아리에 물을 붓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항상 이런 기분을 느끼면 좋지않은 일이 벌어졌거나 벌어질 예정인거 같아서 점점 손해만 보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이르지만 고민끝에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그만두고 코인들을 리밸런싱 하기로 결심했다.
큰 일이다보니 언스테이킹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대략 10일쯤 걸린거 같다.
아무래도 내가가진 재산중에 가장 큰 부분을 손대는 일이라서 긴장되고 엄청 불안한건 어쩔수가 없다. 모든 과정들을 처음 해보는것 투성이니 말이다.
대략 10일정도 지나니 지갑에 이더리움이랑 RPL 코인이 다 들어와서 거래소를 들락거리면서 수량을 다시 조정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전송 수수료가 대단히 비싼 시기에 보내려니 많이 부담되어 비상금으로 USDT도 좀 늘려두면서 위 그림과 같이 비트코인 비중을 좀더 늘렸다.
비트코인이 많아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하락할때 방어가 가장 잘 되기 때문에 코인 고수들은 언제나 비트코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제 코인은 거들떠 보지 않아도 좋을거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