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웹 소설 "의원 집 외동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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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최신소설이길래 한번 읽어봤는데 이번에는 재미있게 읽었다.
우연히 일어난 인연에서 시작하는 로맨스와 복수극을 그린 이야기라고 볼 수 있으며 유배간 의원집 딸에 의하여 점점 성숙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 양수가 터진 산모와 아기를 구하는 의원집 딸과 왕의 만남으로 어떤 문제로 시작하여 해결한다.
  •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쉼없이 작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해결됨이 반복된다.
  • 작은 단위로 사건과 해결 파트를 진행하면서 커다란 왕실의 문제의 알이 조금씩 금이가고 벗겨지기 시작한다.
  • 의원집 딸인 박율섬은 아버지가 유배를 감에의해 집안이 휘청이게 되고 집안 가장으로 나서게 되며 돈이 되는일을 다 하며 한양의 해결사가 되는것으로 시작한다.
  • 박율섬의 능력이나 인성적인 부분은 완벽한 상태이지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대부분 호쾌하게 흘러가는 편이다.
  • 박율섬의 인성과 능력에 의해 주변 사람들과 왕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해가고 인맥이 엄청난 수준이다.
  • 왕인 이진웅은 어느 사건으로 인하여 왕이되어 상처를 가진채 박율섬과의 만남이 시작되어 비로써 왕다운 일을 시작한다.
  • 문제들이 일어나고 해결되는 템포가 빠른 편이라서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전개되며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 근래에 만들어진 소설이다보니 전개가 시원시원하다.
  • 산재한 떡밥이 등장하고 해소되면서 메인 스토리가 분명히 진행되고 있는점이 이야기가 잘 구성되어 있다는걸 깨닫는다.
  • 장르가 로맨스라고 되어있지만 율섬과 진웅의 만남으로 인하여 왕실과 도성의 여러가지 장르가 섞여 있다고 할 수 있다.
  • 여러가지 장르를 담고 있으면 전개가 지저분해지기 일쑤지만 작가가 상당히 글을 많이 써서인지 잘 풀어내는 면에서 감탄을 하게된다.
  • 특히 싸움이나 급박한 장면을 연출하는 방식이 보통 접해보는 하나의 장면에 집중하는것보다 대화를 통하여 핑퐁하듯이 장면이 전환되는 방식이 신선했다. 이 장면을 연출하는 방식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번씩 볼 수 있는 방식인데 초반 출산 장면에서 그 부분이 두드러진다.
  • 두 주인공은 능력적으로 완벽함을 보이면서 풀어나가는 모습은 시원하게 전개해나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이다. (보통은 답답한 전개를 끌어가는 소설이 많기 때문에..)
  • 캐릭터를 죽이는 장면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야기를 잘 읽어보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었다.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캐릭터는 항상 율섬이다.
  • 특정 사건이나 인물들에서 뭔가를 연상되게 만드는것을 보면 역사적인 일이나 인물에게서 모티브를 차용해온것을 볼 수 있었다.
  • 후반에는 복수극 청산으로 마무리 되며 숨겨진 것들이 풀리는 과정은 재미있게 하는 요소다.
  • 율섬의 열굴에 주근깨가 있다는 점을 엄청나게 표현하고 강조를 하는데 커버 이미지는 주근깨가 하나도 없다. (글 작가와 일러스터가 커뮤니케이션을 안한다는 커다란 예시를 보여준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