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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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예고가 나올적에는 별 기대를 안했지만 몇편 보고나서 위키를 뒤져보니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와 같은 극본작가가 있어서 서로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한주 한주가 기다려졌다.
- 기초적인 이야기는 왕권의 정치적인 권력다툼을 다루고 있다.
- 바둑이 주제일줄 알았는데 주인공인 몽우와 이인을 잇게 해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 초반에 몽우와 이인의 관계를 가지다가 이인의 배신으로 인한 몽우의 복수를 결심함으로써 강렬한 흐름으로 이끌어낸다.
- 왕이 된 이인의 목소리 톤의 변화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진짜 왕이 되었구나.. 라고 느껴지게 되었다.)
- 드라마 방영할때 조정석은 연기를 잘하고, 신세경은 예쁘다는 반응이더라.. ㅎㅎ
- 중간 중간에 대사나 연기에서 이인의 모습이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의 이규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 화면은 대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고화질 영상으로 본다면 그만한 값을 할것이다. (2160p 영상으로 한번 보고싶긴하다.)
- 라이팅 활용이 인상적이다. 스타일리시 하다는것보다는 누가봐도 룩이 좋아보디도록 완성도가 높은 수준이다.
- 길게 늘리고 잔잔한 장면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매 화마다 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는다.
- 비밀스럽도 심리적인 애증의 관계 표현이 주를 이루고 집중되어 있다.
- 육체적으로 애정을 나타내는 씬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나타나면 분위기가 고조된다.
- 모든 캐릭터와 장면들에서 드라마의 제목인
세작, 매혹
이라는 단어를 설명하고 있다. - 음악감독이 같아서인지 부분부분의 음악들은
왕이 된 남자
의 음악을 편곡한 인상을 많이 받는다. - 배경음악의 트랙들이 마음에 드는게 많아서 음원을 구입했다. (OST가 88트랙이나 되어서 구입하는데 애먹었다.)
- 일부 음악은
The last of us
에서 영감을 받은듯한 흔적이 느껴진다. - 극본 작가의 영향 덕분인지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정직하게 느껴진다. (뭔가 무난하다고 해야할까..)
- 이야기의 마지막은 열어놓은 상태로 마무리 지었다.
애매하게 끝맺어놓고 시청자들에게 각자 원하는 엔딩으로 상상하도록 열어놨다. - 캐릭터의 환경과 대사들을 보면 결말 이후의 모습을 다양하게 상상하도록 빌드업을 해두었다.
-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의 음악, 장면, 편집의 조합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 세작이라는 역할은 누구라고 정답을 정하는것보다 상대적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