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웹소설 "월하정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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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중독같이 소설책을 한번씩 보곤 하는데 완결된 것들로만 한번에 보다보니 시간이 훌쩍 2,3일이 날라간다.
이번에는 월하정인이라는 웹소설책을 봤다. 딴건 몰라도 다운로드수와 댓글수만 보고 나중에 읽을거라고 담아뒀다.

대략적인 줄거리로는..

현재에 여주인공이 갑자기 조선시대로 이동하게 된다. (후반에 그럴 이유가 초자연적인 힘으로 이루어지지만..)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던 주인공은 조선시대 중전으로 활약하게 된다.
왕인 남 주인공이랑 서로 거리를 두다가 밀당하더니 러브러브한다.
모두의 악당인 대비를 퇴치하고 마지막에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다.

대략 이정도쯤 요약할 수 있을거같다.
평가에 비해서 훌륭하고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분명히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읽을것이라 생각된다.

다음은 읽으면서 느꼈던 항목들이다.

  • 읽는동안 드라마 "철인왕후"가 연상되는 요소들이 많았다.
  • 문장이나 구성이 가벼워서 재미로 읽을만하다.
  • 전생물이라서 주인공이 꽤 유치하게 느껴지긴 하다.
  • 시간 구성이 챕터를 시작하면 현재에서 잠시 과거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패턴이 꽤 많이 보이는데 가끔씩 혼동되기도 한다.
  • 소설의 타겟층이 완전히 여성에 가있다.
  • 주인공의 재능의 색이 뒤죽박죽이다. 만능형인데 그에대한 배경설득력이 약하다.
  • 그저 가볍게 읽을만 하겠지만 한번 읽고 끝날거 같다.
  • 중간중간 들어간 삽화가 그림자가 짙어서 어중간한 리얼리티하게 표현되어 있다.

다 읽고나서 엄청나게 빠져들지는 못했고 일단 끝은보자는 심정으로 끝까지 봤다.
역시 가볍 플롯으로 이루어진 이세계물은 이야기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인상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걸 또다시 깨닫게 된다.

한자풀이 방식이나 러브러브할때의 문장의 표현하는 모습이 완전히 여성향이다.


음.. 맛보기 전에는 어떤건지 알 수 없으니 이런 소설도 있겠구나 하는걸 깨닫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