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보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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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늦게 어머니의 유골이 있는곳에 왔다.
계속 일만하고 미루다가 너무늦게 부산추모공원으로 왔다.
비가 많이 쏟아질거 같아서 이번에도 미룰까도 싶었지만 이번기회 아니면 안될거 같아서 일단 와보았다.
노포동에서 버스타고 더 들어가다보니 들리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져왔다.
도착해서 와보니 장례를 끝내고 유골을 가지고 오던때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서 부산에 내려왔는데 아버지는 눈물도 안나오고 한숨만 나왔지만 어머니 보러오니 코가 찡하고 눈물 나오는것을 참을 수 없다.
정말로 난 불효자식이고 언제나 어머니한테서 용서받지 못할거라고 계속 생각해올 뿐이다.
어머니는 점점 멀어지는 과거가 될 뿐이고 점점 무뎌가는 내 가슴은 멈출수도 없다.
여름날에 비까지 내리니 습하고 서늘하기만 하다.
이제 한번씩 부산에 와서 노포동을 지나면 한번씩 들러보는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