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를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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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미뤄오다가 드디어 제대로 된 게임을 하게 되었다.
전작이랑 동일한 세대를 느낄 수 있는 인상이었지만 더 많은 요소가 생기고 완성도가 높아짐을 느낀다. 하지만 적작에서 느낀 커다란 쇼크를 느끼지 못하는것은 후속작의 숙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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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정도동안 갓오브워의 여정을 함께해서 아무래도 여운이 생기기도 하고 몇몇 장면에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나 부모와 자식간의 마음의 모습 부분에서 공감을 하니 더 크게 다가오겠지..

사이드 컨텐츠 요소는 되도록 배제하고 메인 스토리만 진행했는데 할거리도 대단히 많으며 모니터 속에서 엄청나고 넓은 세계를 탐험해볼 수 있다는것이 현실을 초월하고 빠져들게 하지 않을까..
끝까지 갓오브워의 세계 속에서 탐험해보고 싶고 정말 재미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무거운 나만의 여정도 진행해야 하니깐.. (꿈에서 벗어나자라는 의미지 ㅎㅎ)


요즘 메이저 게임쪽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큰 세계관을 품고있다. 마치 하나의 세계를 그대로 창조한 모습이 언제나 놀라게 한다.
'이정도까지 만들어도 괜찮을까?' 싶을정도라서 이 다음은 어떻게 하려나..

이런 게임들을 하나씩 해보면 자극을 안받으면 거짓말이겠지..
나도 커다란것을 이루지 못하겠지만 작은 거리의 요소라도 하나 만들 수 있다면 나름대로 내 인생에서의 가치가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