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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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날때 몸살 기운이 더욱 심해지고 목이아픈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보통 감기 걸렸을때보다 목이 훨씬 더 아파져서 이게 평소와 같지 않다는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오전 8시
8시 30분쯤에 문자 메시지로 검사 결과를 받게 되었다.
충격적이면서 납득이 되는 코로나 양성이 나왔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멍해지다가 어떻게 할지에 대하여 문서들을 읽어보았다. 그 와중에 목이 아픈것이 고통스럽기만 하다.
글이 많아서 보기는 어려웠지만 우선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약을 타오는 일을 해야한다는것은 깨달았다.
일단 지도에서 원스톱 진료기관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여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나갈 준비를 했다.
오전 9시
버스타기 어중간한 거리기도 하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라고 가이드에 적혀있다보니 힘들게 걸어서 병원에 도착했다.
역시나 병원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몸살 기운이 최고조로 오르고 목도 대단히 아파서 기다리는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진다.
드디어 의사 선생님과 만나서 진단을 받게 되었다. 코로나 양성이라고 말해주고 목이 가장 아프고 열 검사로 38.5도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중증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약을 이틀치 처방해주고 이정도면 나을거라고 들었다.
주사 한방맞고 약을 타와서 집에 들어왔다.
집에서 죽을먹고 약을 먹고나서 잠들었다.
오전 1시
깨어있을때는 땀나지도 않지만 자고 일어나면 땀이나서 배개에 수건을 둔게 계속 젖어있어 찝찝하기만 하다.
많이 아프고 있을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나아져서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 체감이 크게 나온다. 이걸로 내가 코로나에 걸렸다는것을 깨닫게 되었고 진단이 먹혔다는것을 다행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죽을 먹고나서 약을먹고 잘까 싶었지만 너무 자주 자는거같아 앉아서 단순한 게임정도나 하고 있었다.
목이 아프고 하다보니 뭔가 작업같은게 하기 싫어지기만 했다.
오후
몸살 기운은 점차 나아짐이 느껴지고 목의 통증이 나아짐을 느낀다.
하지만 목이 뭔가에 막히는게 느껴진다. 그래도 몸살 기운이 나아짐으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밤
목이 뭔가 막힌느낌이 들었던 정체가 가래였다. 크게 기침을 하면서 목에 막혀있던 가래가 나왔다.
가래를 밷고나서 막혔던 목이 뚫리는 느낌이 오고 숨쉬기가 더 편해진다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세게 기침을 해서 그런지 목이 날카롭게 아파온다.
자꾸 죽만먹어서 물리는게 느껴져 냉장고에 있던 물만두를 꺼내서 먹었더니 꽤 살거같았다.
단순한 일들을 하면서 아픈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