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대상포진이라는것을 처음 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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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부터 입술이나 얼굴 군데군데 작은 범위로 부풀어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몸살기운이 생기면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작게 몸살이 왔으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도통과 몸살기운에 의해서 어떤것을 할수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멍하니 하루를 보내고 주말동안 계속 두통과 싸우면서 제대로 아무일도 못했다. 그저 두통과 몸살기운이 약해지길 빌기만 했다.
병명을 모른 상태로 마구잡이로 아프기만하니 무방비하게 얻어맞는 기분이다. ㅠㅠ

자고 일어나면 기력이 좀 돌아와서 뭔가 활동을 하는데 그다지 오래가지도 못한다. 그러다 금방지쳐 피곤하지만 머리가 지끈거리는 통증은 깨어있는 시간에 비례하여 심해진다.

얼굴 군데군데 부어오른게 몇일이 지나니 피가 터져서 붉게 변해버린거 같다.
이런 모습을 구글에서 찾아보니 마침내 대상포진이라는 병명을 알아냈다. 그리고 어렵게 치료하는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었다.


일단 주말은 모든 통증들을 참아내며 의미없이 보내고 월요일에 병원을 찾아보고 가게 되었다.
뭔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거 같다. 의사 선생님은 귀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도 가보라고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모든 이비인후과들이 미어터진다. -ㅅ-

일단 월요일은 첫날이니깐 무리하게 가지말고 약먹고 일하고나서 다른날을 노려봐야겠다.


화요일이 되어 집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좀 기다리다 진찰을 받게 되었는데 귀 자체는 문제없다고 한다.
그러면 예측할 수 있는 범위는 귀 근처에 대상포진에 의해 통증이 느껴진거라고 예측할 수 있다.

아무튼 여기까지..
완치된것은 아니고 처음부터 현재까지 두서없이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