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에 점점 지쳐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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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회사에서 동료들이 그만두는것을 보기도 하고 분위기도 뒤숭숭 하는 시기다.
하지만 개발자로써 무언가 만드는데 열중하는것보다 운영하고 대처하는 일에 대부분 몰려있는 모습에 회사에서 일을하는 재미를 잃어가고 있다.
역시 무언가 만들고 있는 순간이 가장 뜨겁고 즐거운 때지만 그 시기를 넘어서면 정말 힘들어지는것 같다.
제작과 운영의 비중이 적당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요즘은 그 밸런스가 아득히 깨져버리니 얼마만인지.. 아침에 회사에 가기 싫어지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
점점 조만간에 그만둬야겠다는 말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계속하게된다.
작년 말까지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들고 있는거에 열중하고 있어서 아무런 느낌을 못 받았지만 요즘들어서 남이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으로 유지보수하는 일이 재미없다는 기분을 많이 느낀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창작이 들어가는 일이 생기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서 제작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열중하면서 딴생각이 안들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환경이 점점 열악해진다.
결정권자들이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따라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늙어져 버리고 경직되어가는지에 대하여 경험하게 된다.
돈을 얼마나 받던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 보내면서 재미있게 열중하는 일을 하는쪽을 우선으로 두는데 재미가 없으면 역시나 견디기 힘들긴 하다.
그저 빠르게 새로운 환경에서 재미있는 창작일을 하고싶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