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어떨결에 입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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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아트라는 그림을 이용한 교육을 컨텐츠로 하는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안그래도 오늘 갑자기 발이 엄청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해서 생각했던 계획들이 많이 틀어지고 있는데 일을 시작하려는 준비도 하니 좀 맘이 정신없어지는 기분이다.
일은 내일부터 시작인데 수도권쪽이 4단계 거리두기가 시작해서 전부 재택으로 작업하는듯 하였다.

원래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데 시기가 그런것도 있고 현재 부산에 살고있다보니 일단 재택으로 일하는게 꺼름직하고 기분이 좀 답답해진다.
얼른 이사가서 경기도에서 정착을 해야지 회사생활을 무난하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도는데 그러지 못하니 그저 불안하기만 하다.

후.. 모든것들이 다 애매한 상태라 좀 멍때리는 중이다.
요즘 저녁에 조금 자고하니 새벽 늦게까지 잠을 못자고 하니 좀 수월한 시기는 아니다.

무엇보다 일단은 발이나 좀 멀쩡해졌으면 좋겠다. 발의 통증이 원인도 없이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당황스럽고 억울하기만 하다.
그냥 누워있고 싶지만 잠도 안올거고 무언가 해야지.. 하는 생각이 빙글빙글 맴돌기만 한다.

일단 오늘 해야할일들을 다 처리하긴 해서 뭔가 더이상 해야할일이 떠오르지 않는게 좀 골치아픈 상태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