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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p nas 10기가비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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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p nas와 맥북을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로 잘 사용하다가 MacOS 업그레이드에서 문제가 일어나 썬더볼트3 케이블을 다 뽑아버리게 되었다.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 없이는 나스에 들어있는 사진들을 제대로 열수가 없었다. 사진의 용량이 적은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프리뷰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10기가비트 어댑터 구입

그래서 마음을 크게먹고 10기가비트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썬더볼트3와 속도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데 그래도 호기심은 역시 참을 수 없었다.

qnap-10gb-malls.png

네이버에서 10gb 어탭터를 검색해보니 10gb 장비들 자체가 전부 비쌌다. 완전히 전문가들의 전유물인듯 가격들이 다른 차원이다. ㅠㅠ
그나마 저렴한 어댑터가 qnap 제품이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가장싼게 30만원 후반대였다. 가격이 비싸도 어쨋든 사용하려면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장바구니 버튼을 누르려다 해외는 어떨까 생각나서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딱 200불정도에 파는 것이다.;;

배송 시간에 비해서 너무 저렴해서 아마존에서 구매를 해서 오랜시간을 기다려서 배송받게 되었다.

준비물

어댑터만 구입하고 끝이 아니었다.

10기가비트를 지원하는 랜 케이블이 꼭 필요했다. 대략 CAT7 이상되는 랜 케이블이어야 하는데 집에 CAT7 케이블이 두개 있지만 너무 짧아서 노트북과 나스를 연결하려면 어림도 없었다. 그래서 3m정도되는 케이블을 탐색했다.

qnap-10gb-adp-003.jpg

이제는 CAT8 케이블도 판매하는것을 알게 되었는데 CAT8은 40기가비트가지 지원한다고 한다. ㅎㄷㄷ~~
기왕에 구입하는김에 오래 쓸만한 CAT8 케이블을 구입했다.

qnap-10gb-adp-001.jpg

qnap-10gb-adp-002.jpg

qnap 10기가비트 어댑터다.
어댑터 치고는 큰편이다. 10기가비트에 대하여 좀 알아보니 방열판이나 팬이 붙어있는것 보니 발열이 상당한가 보다.
이 제품을 작동킬때 진동이 약하게 느껴지는것 보니 팬이 들어있나보다.

겉에는 전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는걸 보니 열에대하여 민감해 보인다. 이게 무슨 2,30만원씩이나 하는지.. ㅠㅠ

맥북에 연결하고 벤치마크

맥북에 연결하니 썬더볼트 어댑터가 자동으로 추가되어서 연결되었는데 그냥 다시 설정하자싶어 인터페이스를 지워버렸더니 나스의 랜 포트설정이 꼬여버렸는지 인터넷 IP할당이 안되어서 케이블을 뺏다끼우고 나스를 껏다켰다 하다가 공유기를 껏다켜서 해결하였다. 사고 쳐버리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드는 능력이 늘어나 버린 것이다.

나스와 맥북의 인터페이스의 MTU를 점보 프레임(9000)으로 변경하고 blackmagic disk speed test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벤치마크를 돌려보기 시작했다.

mbp-ssd.png

먼저 비교를 위하여 맥북의 내장 SSD의 속도를 측정해 보았다. 메인보드에 껌같이 붙어있다보니 역시 속도는 정말 빠르다!


이제 본격으로 나의 qnap 나스의 속도를 측정해 본다. 다음과 같이 나스에 2종류의 스토리지가 들어있다.

  • samsung 970pro m.2 512gb ssd * 2ea
  • wd 4tb * 4ea (raid5)

속도차이가 있기 때문에 ssd와 hdd를 분류해서 벤치마킹을 돌렸다.

nas-1gb-hdd.png

nas-1gb-ssd.png

이것은 1기가비트 속도다. 왼쪽은 HDD, 오른쪽은 SSD
속도가 차이나지 않는 이유는 1기가비트의 대역폭의 제약에 똑같은 속도가 나오는 것이다.

nas-10gb-hdd.png

nas-10gb-ssd.png

이것은 10기가비트 속도다. 왼쪽은 HDD, 오른쪽은 SSD
이번에는 쓰기 속도가 2배쯤 벌어지는것을 볼 수 있다. 역시 SSD의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는것을 볼 수 있었다. HDD가 raid5라서 조금 병복이 일어날거라 예상되며 만약 raid0라면 속도가 좀더 잘 나올것이다.
읽기 속도에서 보면 1000mb/s쯤 나오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정도가 10기가비트의 속도라고 볼 수 있다.

마치며..

만약 내가 일반적인 일에 이정도 고스펙의 나스가 필요하지도 않았고, 썬더볼트3나 10기가비트 같은 인터페이스에 손대지도 않았겠지만 이미지 작업이 수십메가에서 몇기가로 늘어난다.
그냥 내장디스크에 복사하고 작업하고 도로 집어넣으면 되지.. 싶지만 번거로움은 오류와 비효율을 불러낸다.

캡쳐원프로에서 45메가짜리 raw 이미지를 1기가비트 환경에서는 10초넘게 걸려서 프로그램이 뻗은거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켜 프리뷰에 집중력이 확 떨어졌지만 방금 10기가비트에서 프리뷰를 해보니 2초 안쪽에서 이미지가 로드되어 깨끗한 이미지가 바로 떠버린다.

항상 나스에 들어있는 비디오를 틀어놓으면서 모든것을 다 하다보니 병목이 걸리면 언제나 거슬린다.

썬더볼트3가 작동되지 않은 날부터 사진 작업은 얼씬도 못했는데 이제 편하게 사진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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