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의 코인 채굴과 트레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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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크게 하락장 맞고 코인에 손을 대지도 않다가 2월쯤부터 채굴에 손대기 시작하면서 트레이딩까지 잠깐 하게 되었다.
채굴을 하기 시작했다.
채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그래픽카드 2장이 붙어있는 데스크탑이 계속 놀고있다보니 어떤 방법으로든지 굴려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채굴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조금씩 돌려보면서 어떤 코인을 채굴하는것이 나에게 잘 맞는지 알아보았다.
처음에는 이더리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트플라이(bitfly)
라는 채굴풀에서는 이더리움, 제트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빔, 레이븐 코인들을 지원하고 있었다.
다른 채굴풀은 훨씬 더 많은 코인들을 지원하지만 비트플라이 홈페이지는 UI가 정리가 잘 되어있고, 가이드 보기에도 나름 괜찮아서 주력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떤 코인을 채굴하는것이 좋을까..
먼저 이더리움을 캐보았다.
너무 심하게 들어오는 수량이 적었다. 코인 수량의 단위가 적다는 것이지 환전할때의 가격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 원화로 환산했을때를 떠나서 숫자가 팍팍 올라가는 기분이 들지 않아서 채굴하는 재미가 떨어진다는것이 가장 큰 이유다.
몇시간 이더리움 채굴을 돌려보다가 꺼버렸다.
다른 코인들은 이더리움 클래식, 빔, 레이븐 정도가 있는데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에서 떨어져 나온놈이기 때문에 멀리 바라보기에는 그다기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빔은 난이도가 높고 그다지 인기있어 보이지 않아서 후보에서 빠져서 레이븐 코인을 채굴해 보았다.
가격이 싸다보니 캐지는 수량이 꽤 많았다. 캐기 시작할때의 가격은 0.00000300 btc
정도였는데 무엇보다 채굴 수량이 소숫점이 아닌 수준으로 캐지다보니 계속 돌려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계속 돌리면서 잘때도 돌렸는데 팬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제대로 잘수가 없어서 잠잘때는 컴퓨터를 꺼버렸다.
주로 낮에 활동하면서 계속 돌리면서 1,2개월 드문드문 채굴 돌렸다.
트레이딩에 다시 손대었다.
모든 코인들이 다 오르고 있을때 아무래도 이더리움을 조금씩 모으고 싶어 업비트에다 돈을넣게 되었다.
거래소에 돈이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트레이딩을 하게되고 차트를 자주 들여다보는 시간이 일주일쯤 지나니 현재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기분을 많이 느끼게 되어서 이더리움을 구입하여 개인지갑에 넣으려고 매수하고 거래소에서 출금하려하니 수수료가 0.018 eth
쯤 내라는 것이다.
잠깐.. 계산기를 현재 시세로 계산기 두드려 보니 7.2만원쯤 되는것이다. (이더리움이 4,200,000만원쯤 할때..)
수량이 많든적든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이정도의 수수료가 나오는것을 깨닫고는 이더리움에 대한 욕망이나 목표가 싹 사라졌다.
정말 가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는것이다. 생각해둔 계획은 적은 금액을 이더리움을 구매해서 개인 지갑에다 넣어두는것인데 수수료 없이 모으려면 계속 거래소에 둬야한다.
성격상 거래소에 현금이든 코인이든 뭔가 들어있으면 신경써서 거래소를 계속 들여다보기 때문에 구입한 코인을 오래 가지고 싶으면 개인 지갑에다 넣어두는 원칙을 정해두고 꼭 지키고 싶다.
그래서 이제 거래소에서 트레이딩을 그만할때를 잡아 이더리움을 다시 전부팔고 레이븐 코인을 조금사서 개인지갑에다 보내버렸다.
그 이후에 귀신같이 이더리움이 500만원으로 튀어 올랐지만 그다지 배가 아픈것보다 역시 나는 트레이딩할 체질이 아니라는것을 또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ㅋ_ㅋ
다시 일상으로..?
거래소 들여다보는 횟수를 많이 줄이기 시작할때 이 포스트를 작성을 했으니 이제 어떨런지 봐야겠지만 계속 레이븐코인을 채굴하면서 길게 볼 생각이다.
이 코인이 망해버리면 별 수 없는거고 급한 돈이 필요하면 그때 팔아서 사용할까 싶다.
다른분들이 이더리움이 채산성이 좋기 때문에 이더리움을 캐서팔고 레이븐코인을 구매하는게 좋을거라고 말을 해주는데 현재로써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확실하지만 거래소에서 사고 팔아야 하는 원칙을 깨버리게 된다. 그리고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결국에는 계속 가지고 있을만한 매력적인 코인이 딱히 없지만 백수가 용돈벌이 하는 정도로 하나만 잡고 채굴 돌리면서 소소한 놀이나 계속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