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치료를 힘들게 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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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다. ㅠㅠ

허리가 너무 아파져서 병원에 가봐야겠다. ㅠㅠ
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허리쪽에 염증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침을 계속 맞아야 한다고 한다.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침은 약침이라고 하는데 이름한번 귀엽다.

의사 선생님의 말로는 신경에 염증을 제거하고 척추라고 해야하나 뼈를 유연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하는데 오랫동안 다녀야 한거라는 예감이 든다.
일반 정형외과에 가면 MRI 촬영을 하자고 할거같아서 한의원에 가봤는데 새로운 경험이라고 볼 수 있다.

맥을 짚고 이리저리 만지더니 진단하는것이 마법같이 느껴진다.
전에 목 디스크때는 CT랑 MRI 촬영을 하고 사진을 보고 증상을 판단하고 주사를 맞았다. 목에 주사를 맞는것이 새로운 경험이고 섬뜩했지만..

아무튼 한의원에 꽤 오랫동안 출근해야겠다.
여전히 허리를 숙일 수 없고 아프지만.. ㅠㅠ

치과진료 마무리

마지막 날에는 앞니를 끼우는데 각도를 변경하니 역시 윗니가 더 나와서 보통과 다른 나의 치아가 다르게 보인다.
끝으로 다가가는 과정은 정말 힘들었다. 안그래도 허리가 아파서 정신없는데 치아를 깎는다고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지니 정말로 힘든 날이라는 것을 절감한다.
약한 이빨뿌리에다 씌우는 치아를 세게 누르면서 끼우다보니 통증으로 뿌리가 다시 부러질까봐 공포감이 생긴다.

여태까지 나의 앞이빨은 서로 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앞니 3개를 씌운 상태에서 입을 다물어서 앞니가 닿으니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치아를 막 끼워서 이빨이 끼이는 어색한 느낌을 받았지만 한두달 지나면 익숙해 지겠지..
이젠 앞니까지 가짜 이빨로 바뀌어간다.

아마도 나중에는 진짜 이빨이 남아나질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