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어금니 잇몸부분이 아파오기 시작하여 치과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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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 하고나니 말썽이 없는줄 알았는데 임플란트한 이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다가 혼들리는 조짐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한번씩 이빨 부분에서 뚝뚝거리는 느낌이..)
그래서 밤새도록 참다가 아침에 치과로 달려갔다.

임플란트를 구리에서 하다보니 부산에서 치료받기가 굉장히 부담이 많았다.

일단 근처에 있는 치과로 한군데씩 가봤는 첫방문이고 아침이라 치료받기 힘들어서 여러군데를 다니게 되었다.
3,4군데 돌고나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사진촬영을 하고 이리저리 확인해보고나서 나사가 풀렸다는 결론이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보통 의사와 많이 다르다는게 공학자라는 인상을 받았다. ㅎㅎ
정확하게 무슨 문제인지 판단하는게 쉽지않은 모양이었다. 시술받은곳이 아니라서 당연할지도..

이가 흔들리는것도 그렇고 결국에는 나사가 풀렸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치료가 임플란트를 씌운 부분을 구멍뚫고 나사를 조이고 레진으로 메운다고 한다.
임플란트 나사를 조이기 위하여 뭔가 표준화된 장치가 있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지멋대로인 모양이다.
그래서 대략 10만원정도되는 레진 비용이 따로 나온다. ㅠㅠ

구멍뚫고, 나사 조이고, 레진으로 메우는 작업은 금방 끝났다. 시술하면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해준다. 내가현재 붙어있는 임플란트의 방식이 세균이 유입될 수 밖에 없는 방식이라서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계속 점검을 꼭 해야한다. 그리고 이 속에 솜을 넣었다고 하는것도 충격이고..
이빨과 임플란트 사이에 솜이나 고무를 넣는다고 하는데 세균의 침투는 어짜피 막을 수 없고, 솜은 세균이 속에서 번식해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작업하면서 시술했던 방식을 비판하면서 계속 진행한다.

의사선생님이 확인해보니 잇몸 부분이 상당히 안좋다고 잇몸 치료를 하는데 마취까지 한다.
시술받고나서 임플란트한 잇몸이 너무나도 아파온다. ㅠㅠ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입을 다물고 있지를 못하겠다. 그리고 아무것도 먹지도 못할 지경이다. 바나나라도 먹으면 통증을 각오해야할 판이다.


하루가 지나서도 약을 먹으면 좀 나아지나 보다 싶지만 나중에는 여전히 아파온다.

이 고통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뭔가를 씹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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