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꼴 테스트 (EBS 주시경)

구글에서 훈민정음 문장을 찾아보다가 괜찮은 한글 붓글씨 스타일 글꼴을 찾게 되었다.
컴퓨터에서 보여지는 글꼴에서는 대부분 고딕이고 명조형식의 글꼴은 찾기 힘들어서 되려 신선한 인상을 받는다.

그저 끌리듯이 글꼴을 다운받아 보았다.

글꼴을 설치해보고 테스트로 한번 이것저것 글자들을 적어넣어보았다.

굵기 타입은 세가지가 있고, 가장굵은게 붓글씨 느낌이 잘 나고 강렬해 보인다.

하지만 명조 스타일같이 복잡한 유닛을 가지고 있는 글꼴은 본문에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본문에 적용해보았지만 그닥이었다.
제목이나 부제목 부분에 크게 사용해서 강조하는게 좋아 보인다.
모음만 적어놓을때 이렇게 좋아 보이는 글꼴은 처음본다.

기회가 생기면 타이포만을 이용하여 디자인 작업을 해보고 싶다. FUI 디자인을 작업할때 한글을 넣고 이 글꼴을 사용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글자를 겹치면서 넣어도 좋을거 같고.. 무엇보다 좋은 글이나 시의 문구를 사용하는게 어떨까 싶다.

EBS 글꼴에 훈민정음 글꼴이 있었는데 (사실 먼저 찾으려고 본게 훈민정음..) 생각 이상으로 좋지 않았다.
가로로 너무 퍼져서 뚱뚱하고, 각진 부분이 너무 딱딱하게 느껴져서 현대적인 컨셉이다. 하지만 훈민정음이라는게 현대적이랑 거리가 있어서..

의외로 주시경체를 찾게되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