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누나는 아버지 때문에 정말로 불안해 한다.
막상 어머니가 돌아가실때에는 아버지는 정말 슬퍼하시는 모습을 보였는데, 장례식 끝나고보니 슬퍼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아 나에게 여러가지를 말해준다.
현재는 큰누나가 아버지와 함께 살고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물건을 이상하리만치 빠르게 치우고 있다고 하거나 다른분들과 같이 있을때 농담으로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재혼 얘기를 했다고 한다. 이런 얘기들이 정말로 정상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은데 그렇다고 하니 기가 막히기만 한다.

내가 어머니의 재산에 관한 부분이나 문서 작업들을 처리하는걸 담당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따로 알아보고 있다는것이 영 불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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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머니의 병원비나 장례식장 비용의 절반을 부담했는데 왠지 불편하기만 한데 이 마음들을 떨쳐내고 싶기만 한다.
서로 다 사이가 좋았으면 좋겠는데 잔혹한 현실을 느끼게 되는게 아닌지 걱정된다.

돈 문제에 대하여 좀 떨쳐내고 싶은데 주변에서 계속 흔들어대고,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기도 해서 당해낼 재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