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갑자기 생각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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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득 처음 여행갔을때가 생각이 난다.

어렸을 적이고 처음이기도 한 여행을 가자고 생각하여 새벽에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는데 나름대로 긴장하고 그랬다.

기차에서 나의 옆 자리는 중년 아저씨가 앉았다.
긴 시간동안 가면서 잠들고 그러는데 얼핏 보니 옆자리는 맥주를 막 마셔대고 있는 것이다.
잠시 잠들고 이상한 기분에 깨어나니 허벅지에 이상한 느낌이 올라오는것이다.
그 아저씨가 나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었는데 좀 당황스럽고, 이런건 처음 있는 일이라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모 모르겠고, 남자가 남자 신체접촉하는게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되어서 걍 냅뒀다.

지금 같았으면 짐싸들고 딴자리 갔겠지만... ㅎㅎ~

서울에 도착하여 내릴때쯤 되어가니 그 아저씨가 꼬장 피워서 역무원이랑 실랑이 벌이는것을 뒤로하고 서울 여행을 만끽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