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지나친 오만과 자존심은 좋지않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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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디자이너에게 충고 한마디 해서 기분나쁘다는 소리를 듣고 유쾌한 하루를 보내지는 못했지만 그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과연 내가 기분나쁘게 말했을까… 그게 그렇게 기분나쁜 말투였나… 고민하다가 어느부분은 기분나쁘게 들렸을거라고 깨닫고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음을 반성하게 된다.
하지만 그걸 너무 과민반응으로 강하게 받아치는 디자이너의 태도가 솔직히 괘씸하다. 그 디자이너가 웹을 접한지 5년정도 됐는데 나는 그녀의 3배넘는 기간을 웹제작을 접하고 있었다. 그런 어린사람이 저리 대드는 것은 보통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당연하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내가 잘못말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충고를 한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줬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그녀의 몫이지… 더이상 개입하고싶은 욕구가 사라졌다. 심지어는 그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사라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것을 배웠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충고를 해온다면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게 올바르다고 느껴지게 되는 충고일수도 있고, 부당하다고 느껴지는 충고도 있을것이다. 특히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굉장히 불쾌하게 느끼는게 보통인데 거기에 대한 대처는 좀더 조심스러워야한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충고를 받아들이는것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판단에 따라 수용하는부분이 틀릴것이다.
나 자신도 알량한 자존심에 분노했던적이 한둘이 아니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되는것같다.

이 글을 끝으로 마무리 짓고 다음 일에나 생각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