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목포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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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잠을자고 별 무리없이 일어났다. 대략 7시반에..

입던옷을 입기 싫어서 팬티바람으로 잤는데 이불이 따뜻해서 그다지 춥지도 않았다.
온돌은 그다지 작동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춥지는 않았다. 오늘같은날의 낮은 아주 덥지만 밤은 아주 추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기만 한다.

앞에 tv가 있으니 나오고 있는 영화들을 보고 있는데 정말로 간만에 쿵푸허슬을 보게된다. ㅎㅎ~ 어제 밤에는 회사원?? 인가.. 소지섭이 나오는거... 그거 보고 잤는데... ㅎㅎ
영화 틀어놓고, 씻고, 짐을 챙기고, 영화 마저보고나니 대략 9시쯤 되어서 체크아웃해서 호텔에서 나왔다. 밖에서 보니 내가 묵었던 호텔이 4성급이있다. 감상은 이정도인가... 싶었다. 그 이유는 국내에서 묶어봤던 호텔은 처음이라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래도 외국에서 묶었던 호텔과 비교해서는 가장 좋았다. ㅎㅎ~


아침에 밖에 나서니 어제밤에 해맸던 풍경이 새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사람도 별로 보이지 않아서 조용하다.

일단 코스는 시내쪽으로 들어가며 올라가면서 버스터미널로 걸어가는것이었다. 거리상으로 그게 가능해보였다.

술집이나 클럽이 이어지다가 밥집이 보이다가 옷집이 보이다가 하는데 여기가 가장 중심가라고 하니 역시 동네가 크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중간에 장미의 거리라고 하는곳으로 갔는데 시기가 아니라서 장미가 하나도 없어서 녹색천지다. 휴지통이 없어서 길에 버려진 쓰레기가 보이니 그다지 좋은모습같아 보이지는 않다.
아파트단지쪽으로 가니 분식집이 보이니 간단하게 볶음밥을 먹고 계속 올라갔다.

다니면서 사진찍고 하는데, 어제는 gps4cam을 자동으로 마킹이 되는줄알고 그냥 뒀다가 가끔씩 흔들어서 수동으로 마킹을 하지만 오늘은 자동마킹은 꺼두고 마킹이 필요할때는 직접 흔들어서 마킹했다. 일일히 앱을 켜는게 정말로 귀찮다. 잠자기 된 상태에서 흔들면 마킹이 되면 가장 좋겠는데... ios7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안좋아진 부분이 굉장히 많아졌다.

드디어 터미널로 오니 시간은 12시쯤이 되었다. 2시간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근처에 카페에 들어가서 그림그리면서 기다리고 있다보니 어느새 버스탈때가 되었다.

버스를 타는데 할아버지가 옆에 앉고, 다리를 벌리면서 앉아있는데 더 좁게만들어주니 답답해지기만 한다.
버스타면서 잠자고, 영화 퍼시픽림 보고, 그림그리다보니 대략 5시간 30분만에 도착했다. 순식간에 낮에서 밤이된 기분이다.


국내여행은 신선한 맛은 떨어지지만 요즘에 여행을 다니지 않아서 정말 즐겁게 싸돌아다녔다. 사진도 즐겁게 찍었고, 한달에 한번이라도 다니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강하게 올라온다.

하나의 소원이라면 올해안에 오사카라도 가고싶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