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목포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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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미루고 미뤄왔던 여행을 갑작스럽게 가게 되었다. 그곳은 목포...
국내 육지에서 거의 끝에 있는 곳이다. 뭐... 부산도 끝이긴 하지만... 끝과 끝의 거리라서 그런지 이동시간이 오래걸린다.

새벽에 그리 늦지않게 나온거 같은데 결국에는 06:30 버스는 놓쳐버렸다. 예상보다 버스터미널로 가는 시간이 오래걸렸던 것이다.
그래서 할수없이 09:30 버스표를 구입했다. 그래서 가장 큰 문제에 봉착했는데 그것은 다음차가 올때까지 뭐하면서 기다릴까였다. 해답이 안나와서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kfc에 들어가서 징거버거를 시켰다. 배가고팠으니까 배부터 채워야했다. 징거버거는 닭고기의 질이나 야채의 질이 좋았다. 그리고 감자튀김의 질도 상당히 좋다. 하지만 양에 비해서 비싼거 같은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햄버거를 먹고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계속 아이패드로 그림그리고 있었다.

계속 그림그리다보니 어느새 버스출발 시간이 가까워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목포로 출발했다.

아침일찍 일어났더니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 타자마자 바로 잠잔다고 애썼는데 잠잔다고 2시간정도 지나간거 같다. 깨어나서 그림 좀 그리고, 리플렉비트를 좀 하다보니 목포로 도착했다.
터미널에 도착하다보니 배가 고파져서 옆에 보이는 짜장면파는집에 들어가서 짜장면 먹고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고 터미널에서 나왔다.
버스타려고 방황하다가 시간을 지체시킬거 같아서 택시를 타고 유달산으로 갔다.


택시 덕분에 유달산 입구로 바로 넘어갔다. 택시타지 않았으면 굉장히 해맸을 것이다.
유달산 안으로 들어갔는데 시간의 압박을 느껴서 어느정도 보고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은근히 코스들이 슬쩍 보이고 가깝게 느껴져서 계속 넘어가게 만든다. 그래서 결국 가장 높은곳으로 올라가보고 내려왔다. 계단을 계속 내려오니 다리가 후덜거린다.

내려오면서 일본영사관을 잠시 둘러보고, 택시를 타고 삼학도로 넘어갔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으로 바로 넘어갔는데, 건축 디자인이 굉장히 멋졌다. 간만에 이렇게 멋진 건물외장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이리저리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작은 섬을들 둘러보고 요트가 있는곳을보고, 고기잡이 배들이 모여있는곳들도 보인다. 역시 목포는 바다가 있는곳이라는게 실감난다.
마음에 드는 장면들이 많아서 사진을 꽤 많이 찍었다. 화실히 사진을 찍는감이 많이 죽긴 죽었다. 별로 마음에 드는 장면이 없을거 같은 기분이 좀 많이든다.

삼학도 입구로 나와서 갓바위쪽으로 갔다.
갓바위는 뭐... 그다지 바위가 신기하긴 하지만 솔직히는 찍을게 별로 없다. 차라리 유달산이 나은듯...


한번 쭉 지나가고 평화광장으로 바로 넘어가서 예약했던 호텔로 바로가서 체크인을 했다. 숙박비는 온돌방 객실로 해서 11만원.

씻고 잠시 쉬다가 분수쇼가 할 시간이 되어서 밖으로 나왔다. 밤이되니 확실히 추워진다.
분수쇼 보느라 동영상 찍느라 정신없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되는 형태를 보니 기분이 새롭다. 분수쇼가 끝나고 먹을데를 찾다가 결국에는 김밥을 사서 먹고 하루를 마감한다.

이동네는 노는집이 상당히 많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