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우르릉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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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삼계탕을 먹으러 오라는 엄마의 잔화를 받고, 퇴근하고나서 대연동으로 갔다. 역시나 날씨는 굉장히 후덥지근하기만 하다. 중간중간 해가 뜨기도 하니 흐린날보다는 온도가 다소 오른 상태다.

집에 도착하고 밥을 먹으려고하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거기에다 요란한 천둥번개가 울리는데, 이렇게 소리가 큰 천둥의 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집에 잘 들어갈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계속 이런 수준으로 비가 온다면 집에서 자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미쳤다. 안그래도 요즘들어서 너무 잠이오고 그래서 좀 많이 자고싶었다.

삼계탕은 굉장히 맛있었다. 간만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해본 기분마저 든다. 실제로 그럴것이다.

밥을 다 먹으니 비가 그쳣다. 엄마가 반찬거리를 봉지에 넣어주시고 그걸 받아서 집에 들어갔다.

어제는 다른날보다는 한시간 빨리 잠들었는데 더 많이 잠든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