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일본 후쿠오카 1일차

Nest
Blog
Category
Travel
Hit
499
Star
0

개천절을 지나 평일이 되어서 드디어 일본으로 가는 날이 되었다. 국내에서 이런저런곳을 많이 떠돌아봤지만, 한국을 나간때는 오늘로 처음이라서 상당히 기대된다.

이런저런 준비물들을 방바닥에 늘어놓고, 준비물들을 하나씩 준비한다. 환전을 하려는데 인터넷을 검색하니 오늘 환율이 최고였다. 털썩...
그 전에 진작 환전해놓을껄.... 그렇다고 환전 하나때문에 여행을 포기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환전을 하는데 은행에서 수수료를 챙겨간다는것을 알게 되었는데, 인터넷으로 미리 신청을 해놓으면 수수료 부담을 줄 수 있는걸 알게 되어서 먼저 외환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터넷환전 신청하고 외환은행으로 송금해서 근처에 있는 외환은행으로 가서 지폐 돈을 받게 되었다.
한국지폐보다 좀 더 큰듯 보였다. 그리고 일본 지폐는 실제로는 처음 만져보니 새로운 기분이다.

은행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권 복사해두고, 계획서를 출력하고 들어왔다.
미드를 보면서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출발할 시간이 되었다. 후다닥 가방을 싸고(보조 가방을 큰걸 사용할까 작은것을 사용할까 고민을 하다가 큰 가방에 있는 짐들을 전부 작은 가방으로 구겨넣어댔다.) 얼른 집을 나갔다. 전기가 켜져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해야기에 집에서 나오는데 좀 더디다.


지하철을 타고 중앙동역에 내려서 여객터미널이 있다는곳으로 갔는데 제주도로 가는 배밖에 없어서 뭔가 이상하다. 그래서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니 국제여객터미널이 따로 있었다. 결과적으로 잘못들어간것이다. ㅎㅎ;
첫 시행착오가 언제나 꼭 생긴다. 거리가 가까울거 같아서 걸어갔는데 택시 안타서 정말 다행이다. --; 국제여객터미널로 걸어가도 시간이 남았다. ㅎㅎ;

여객터미널에서 기다리니 여행사의 사람이 왔다. 그래서 문서를 적고 티켓을 구입하더니 티켓 받고, 또 뭔가 적어댔다. 전부 다 생소해서 이리저리 글자 틀려서 까맣게 또 칠하고... 난리났다. ㅋㅋ~

저녁 7시가 되어서 수속하기 위하여 2층으로 올라가니 갑작스레 시끌시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학생들 수학여행으로 우글우글 여자애들이 정말로 많다. ㅎㅎ;

그래도 썰렁한것보다 좋다고 생각된다. 괜히 긴장되지 않으니깐 말이다.
짐을 검사하고 티켓을 확인하는 절차들이 생소하다. 무엇보다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수속절차를 거치고 배안으로 들어갔다.

수학여행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져서 줄 지나가는 속도가 느리지만 금방 배안으로 들어갔다. 이노코미라서 방안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방안의 분위기는 상당히 머쓱하다. ㅎㅎ

잠시 멍하게 앉아있다가 옷을 갈아입고 방안에서 나와서 이리저리 배안을 구경했다. 역시나 배가 커서 그런지 이런저런 시설들이 다 구비되어있다. 여자애들이 떠들고 왔다갔다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배가 고파서 자판기에 있는 라면을 뽑아서 먹고했다. 가만히 시간보내기 지루해서 의자에 앉아서 게임도 좀 하고 갑판에 나가기도 하고 전부 첫 경험해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밤늦게 되어 배가 출발하는데 부산에서 멀어지니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다른 생각들이 다 든다. 잠자다 눈뜨면 뭔가 새로운 땅이 보일텐데 별일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큰돈 들여서 로지텍 키보드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맥주마시면서 일기를 작성하고 있는데, 글을 상당히 쉽고, 빠르고 작서할 수 있어서 구입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많이든다. ㅎㅎ; 거치대가 있어서 작성하기 굉장히 편하다.

내일 아침이면 하카타에 도착할것이다. 일본땅에 도착하면 모든것이 새롭고 바쁘게 돌아갈것이다. 무척 기대되고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