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2016년 홍콩 여행의 단편적인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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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동안 홍콩에 갔다와서 느낀점들을 끄적끄적 거려본다.

대중교통

지하철

지하철 역은 서울에 비해서 노선이 적다. 대략 4,5개정도.. 하지만 트램, 버스, 택시같은 다른 대중교통들이 존재한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트램 가격이 너무 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단히 비싸게 느껴진다. 버스는 익숙하지 않아서 안타는 편이어서 센트럴 지역과 구룡지역을 이동하려면 지하철이 꼭 필요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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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홍콩에 가려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인 트램을 타고 사진찍는것이어서 가장많이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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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30홍콩달러(2016년)인데 지하철에 비해서 대단히 싸게 느껴진다.
트램의 속도가 빠른편이 아니고, 노선이 보통 도로이다보니 버스도 뒤섞여 다니기 때문에 막히기도 해서 빠른 이동수단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여유로운 여행객에게는 정말로 적절한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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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보는 홍콩의 시야는 대단히 멋지고 진정한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본다.
처음 홍콩에 와서 낮과 밤의 모습에 완전히 매료되어서 꼭 다시오겠다는 열망에 다시 오게 되었다.

길거리에서 본 건물들

거리는 좁아 보이지만 건물들은 굉장히 높다.
높은 수준과 낮은 수준의 모습들의 차이를 많이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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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보면 대단히 빈부격차를 크게 느껴진다. 기분탓인가..

좁은 땅에서의 밀도가 엄청나게 느껴지는데 유명 브랜드의 매장은 엄청나게 크고, 쇼핑상가의 건물은 무지막지하게 크다는게 어마어마한 자본을 투입하나 싶을 정도다.

새로지은 건물은 확실히 세련되게 느껴지지만, 대부분의 건물은 낡게 느껴진다. 남쪽 지역이어서 부식이 빠르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 한국과는 다르게 건물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까 예측된다.
생활하는 공간은 대단히 좁지만 공공장소나 매장은 아주 넓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사람들

일반적인 현지인 홍콩 현지인들은 중국어를 사용한다. 나이든 사람들이 많고, 젊은 사람들은 캐쥬얼한 차림의 옷을 입는것보다 정장쪽으로 많이 입는것을 보아 금융이나 매장쪽 사람일 거라고 보인다. (주로 젊은 사람들)
그리고 외국인들도 굉장히 많으며 관광객들과 합쳐 전 세계의 사람들이 전무 모여들었나 착각이 들 정도였다.

홍콩에서 업무를 보기위해 온 외국인들도 상당히 보이며 비지니스맨들 이라는것을 대번에 느낄 정도로 상당히 역시 도시적인 동네라는걸 실감하게 된다.

기온

12월에 가서 그런지 상당히 선선하여 굉장히 쾌적한 인상을 느낀다. 한국에서 9월쯤 되어보이는 느낌을 받았다.
몸에 열이 많아서 낮에 걸어다니면 반팔티셔츠로 다니는데 밤이되면 바람이 불때 서늘하다. 현지 사람들은 가을/겨울용 옷차림들이다. 상당히 엽기적인것은 겨울용코드는 입고있는사람과 반팔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을 거리에서 다니는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가을용으로 자켓과 트렌치코트, 긴팔등등 입는 모습들을 주로 보인다.

애플스토어

센트럴 ifc 지점은 들어가보았고, 코스웨이베이 지점은 바깥에서 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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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대단히 넓고, 한층의 높이가 높아서 대단히 여유가 느껴지고 디스플레이는 대단히 심플하다. 예전에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 지점을 본적이 있었는데 오사카 지점보다 훨씬 더 넓고 밝은 인상이다. 실제 내부도 더욱 그런듯하고..

이때에 2016 맥북프로를 만져본게 가장 인상깊었는데 유기적인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터치바를 만져보니 감촉이 대단히 좋고, 그다지 esc 키에 대해서 욕하던 글을 많이 봤는데 대부분 상황에서는 취소 기능으로 esc키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별 문제 없었다.
터미널에서는 터미널 배경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나오던데 별 필요없어 보이고, 키 스트로크 설정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거기까지 찾아보지는 못했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터페이스로 변해서 조작할 수 있다는것이 역시 멋지다고 생각된다.
상당히 충격적인것은 터치에서 오는 인터페이스의 확장이라고 본다. 슬라이드 조절하는 감이 너무나도 좋았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컬러 셀렉트 슬라드이다. osx의 컬러선택툴의 인터페이스는 형편없다. 윈도우도 마찬가지로 형편이 없는데 전문 그래픽 프로그램의 컬러선택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지만 터치바로 조작하는 컬러선택 인터페이스는 대단히 직관적이었다.

나선형 투명계단, 커다란 애플로고의 간판, 과감한 투명유리의 표면… 과감하지만 절제된 모습에서 굉장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