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loe(클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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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빈티지 칠레산, 스위트 레드와인
지난번에 마셨던 아모르랑 비슷한 스타일의 스위트 레드와인이다. 병의 표지 디자인은 검은색 바탕에 클로에라는 진하고 빨간 컬러로 그려져있는 심플한 디자인이다. 배색의 인상으로 보자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듯한 인상을 받는다.
마개는 코르크마개로 되어있으며, 빈티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마개는 쉽게 열렸다.
잔에 한번 따라보니 색상은 상당히 불투명하고 끝부분이 강한 루비빛으로 반사된다. 스위트와인 치고는 상당히 진한 컬러를 가지고 있다. 이걸 보아하니 바디감이 높을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 첫 인상은 클로에와 비슷한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좀더 강한 인상을 받았다.
향은 화려하지 않고 약간 단단한 단향이 느껴진다. 묘하게 감춰진듯한 향이 올라와서 별로 커다란 향이 느껴지지 않는것같다.
한잔 마셔보니 달면서 뜨거운 액체가 들어오는듯하다. 요즘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달지만 온도가 높은 첫인상을 받는다.
맛의 패턴은 전에 마셨던 아모르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달지만 신맛이 느껴지는데 이 클로에는 신맛이 더 빨리 올라오면서 강하다. 입에서 와인이 사라지만 군침이 더 많이 돌게된다.
결정적으로 커다란 특징은 한잔만 마셔도 금방 목부터 가슴까지 뜨겁게 올라온다. 요즘같은 날씨에 좀 맞는 느낌은 아니지만 이것이 이 클로에의 가장 큰 특징인것 같다. 아무래도 추운 날씨에 달고 따뜻하게 마셔보고 싶을때 적절한 선택인것같다. 상당히 온도가 높은 와인이다.
확실히 표지와 적절하게 어울리는 와인이다. 복잡하지 않고, 검은색 바탕에 붉은색 포인트컬러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한잔 마셨는데 가슴에 열이 상당히 올라와서 많이더운 기분이 든다.
아마 피가 더욱 뜨거워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한번에 딱 한잔씩만 마시는게 좋을법한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