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사소한 이야기

Nest
Blog
Category
Things
Hit
465
Star
0

회사 사무실에는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뿐이다.
두명이서 모든 웹사이트 프로젝트를 처리해낸다. 내가 그 프로그래머인데 기획, 디자인을 젱히한 모든 부분을 담당한다. 시안에서 실질적인 모든 제작을 담당한다. 코딩과 플래시 작업도 하는데 서버 프로그래밍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은것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나도 디자이너였다. 하지만 일로써 디자인을 하기에는 나랑 전혀 맞지 않아서 플래시 개발이나 웨표준쪽 퍼블리싱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현재 디자이너쪽에서 psd파일을 건네받으면 그걸로 제작에 들어간다. 플래시가 필요하면. 플래시 작업도 하게된다. 디자이너가 회사작업을 하던 경험이 없다보니 팀작업에서 피곤할때가 많다.

예전에 디자이너가 코딩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큰 규모의 에이전시에서는 프블리셔가 따로 존재하여 일의 분업이 이루어진다. 디자이너가 코딩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대한 갈등이 많았었다. 당시 나는 디자이너는 코딩을 하지않고 디자인에 좀 더 집중을 하자는 편이었다. 그것도 맞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는 프로그래머인 입장이 강해지다보니 디자이너는 꼭 코딩은 해보지 않더라도 할줄은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이트제작에 관한 디자인이 정말 개념이 없다. 웹사이트는 잡지가 아니다. 잡지는 잡지대로의 룰이 있고, 웹사이트는 웹사이트대로의 룰이 있다. 근래에 들어서 그것을 침범하는 디자인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것들을 보면서... '참... 개념없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한다. 그리고 개발자에게 넘겨주는 데이터도 엉망이고, 가이드라인도 기가 막히게 그어져 있어서 내가 직접 다시 가이드라인을 긋느라 작업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한다. 쳇~~

그래서 디자이너가 코딩을 해보는게 좋지 않알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게된다. 클라이언트 측에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환경에서 웹서핑을 한다. 더군다나 스크린리더기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있다. ㅎㅎ;
이를 전부 고려하는건 정말 힘든 일리지만 기획 단계에서 통계자료와 타겟에 맞춰 작업 양을 적절허게 맞춘다.

내가 바라는건 디자인을 좀 더 웹사이트답게 디자인을 했으면 좋겠다는것이다. ux를 무시하는 사이트가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