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거위 노트 (redgoose note)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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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이나 다름없는 중고제품을 어제 받아서 사용해보게 되었다.

역시 모니터 사이드가 크다보니 박스가 상당히 크다. 그리고 led모니터는 가벼운줄 알았더니 딱히 그런것도 아닌 것이다. 낑낑대며 방안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박스를 개봉한다. 노랑박스가 딱맞게 들어가있어서 모니터 박스의 본모습은 보지는 않았다. 꺼내기가 귀찮은 이유로…

우선 불량확인을 위하여 다른 곳에다가 설치를 한다. 겨우겨우 전원 케이블을 끼우고, 썬더볼트 케이블은 처음 끼워보다보니 뒤집어 끼웠다하는 시행착오를 겪는다.

우여곡절끝에 화면을 보게 됐는데… 우와~ 정말 화면이 시원시원하다. 어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첫인상이다. 역시나 직접 구입해서 보는거랑 매장 디스플레이로 보는 느낌이 많이 틀리다. 역시나 특성상 반사는 존재하지만 색과 가독성이 높게 나온다.
화면을 보는 즐거움이 확실히 많이 올라간다. 그리고 해상도가 올라가다보니 모든 부분들이 작아지고 넓어졌다.
일단 서핑부터 해보고 동영상들을 플레이해봤다. 1080p사이즈에서는 역시나 1:1로 나오질 않는다. ㅎㅎ~ 디지털로 마스터링된 영화같은 것들은 굉장히 이득을 보는것 같다. 아바타가 가장 깔끔한 화면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의 색은 크게 과장되지 않는다. 글로시 화면에서 걱정되는 부분은 지나친 채도에 의해서 자연스러운 컬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인데 애플이 이걸 컨트롤을 잘하는 것 같다.

그리고 어퍼쳐를 열어서 사진을 확인 해보는데 확실히 사진을 감상하는데 만족도를 높여주는 디스플레이임이 확실하다. 굉장히 디테일하고 선명한 컬러를 보여준다. 프린트 작업에는 좀 부적절하고, 디지털 작업에 맞는 모니터일거라는 결론이 나온다.
역시 하이엔드 모니터라서 ad보드 컨트롤이 잘되어있다는 느낌이 든것이 쨍하게 나오면서 밸런스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일단 감탄하면서 밤에 좀 사용하다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보는데 강한 백라이트 때문에 주변광에 상관없이 비슷한 화면의 출력해준다. 대낮에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led라서 장시간 사용해도 화면에서 발열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니터 교체에서 가장 큰 이유가 발열 때문이었는데… lcd모니터로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얼굴이 타는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이 사라질듯하다.
회사에 가서 윈도우pc로 구린 lcd모니터를 종일 보고 있어야하는데 점점 끔찍한 경험이 될지도 모르겠다.

역시 고가의 제품은 그 뭔가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델 24인치 모니터는 어떻게 팔지….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