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이 출시한지 2~3년 지나서야 플레이해보게 되었다.
워낙 평가가 좋은 게임이었지만 바로 구매해서 플레이 해볼만할 정도로 끌리지 않아서 안하고 있었는데 연말 할인으로 구매하고 기어코 플레이 해볼 수 있었다.

오픈월드이지만 대부분의 UI 요소를 표시하지 않은것을 보면 게임 장면에 집중한 의지가 느껴지며 신선함을 느낀다.
미니맵이 없어서 불편하지만 바람의 흐름으로 목적지의 힌트를 알려주는 보완을 해주는 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을의 상인이나 장비 업그레이드하는 NPC같은 작은 요소들을 찾느라고 많이 애먹었으며 유일하게 불편했던 사용자 경험이었다.

플레이 리뷰

다음은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나열한다.

• 화면이 정말로 정말로 아름답다.
  배경의 룩이 잘 표현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장면의 연출 기법들이 절묘할 지경이다. 사진이나 영화같은 장면의 스타일로 집중한 모습이다.
• 빛의 표현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라스트 오브 어스, 갓오브워, 호라이즌 제로 던게임에 이어 빛의 표현에 감탄한 게임이 등장했다.
• 게임을 진행하면서 4계절을 접할 수 있다. (작은섬에서 왜이리 계절의 스펙트럼이 크지? ㅎㄷ~)
• 스토리 구성은 메인 스토리가 존재하고 주요인물에 관한 스토리를 여러개로 잘라두어 메인 스토리와 점차 진행되도록 설계했다.
• 파티클의 표현이 이 게임의 트레이드 마크인것처럼 표현이 대단히 잘 되어있고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낙엽같은 파티클 요소들이 독창적인 색깔을 만들어낸다.
• 전투는 재미있으며 칼싸움에 대한 타격감이나 긴장감도 잘 살려냈다. 세키로에 비해서 좀더 현실적으로 느껴지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고, 전쟁의 표현을 할 수 없어보였지만 해냈다.
• 스킬트리도 잘 정의되어있고, 빌드의 폭은 크지 않지만 다양하게 플레이스타일을 이끌어낼 수 있다.
• 장비의 종류는 많지는 않고 주로 방어구에 주요 스텟을 고칠 수 있다. (사무라이 스타일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라서 후반에 몽골군 지휘관의 갑옷만 입고 다녔다.)
• 영화같은 구도를 많이 차용해서 인게임이나 컷씬에서 장면의 완성도가 대단하다.
• 시간에 쫒겨 모든 요소들을 즐겨보지 못했던것이 아쉽다.

사진모드

다음은 사진모드에 대한 내용들이다. 따로 분리해두는게 좋을거 같아서 따로 분리했다.

• 사진모드는 여태까지 플레이해본 게임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고 만족스러웠다.
• 게임 플레이에서 사진모드의 전환은 대단히 자연스럽고 빠르게 전환이 되고 부담이 하나도 안된다.
• 사진모드로 전환될때 움직임은 정지하지만 낙엽이 떨어지거나 바람이 날리는 모습은 그대로 흘러간다. 하지만 옵션으로 그것도 정지시킬 수 있다.
• 시간 변경이나 날씨변경을 할 수 있으며 상당히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 파티클의 옵션에 대단히 집중을 많이한 모습을 보여준다. 파티클의 종류(낙엽, 새, 반딧불.. 등등), 풍속, 풍향 등등 날리는 모습으로 환경의 모습을 직접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 카메라가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이 여태까지 해본 사진모드에서 가장 넓었으며 조작감도 좋았다.
• 포커스 표현도 가능하지만 여전히 완벽하지 못하다. (심도 표현의 완성도는 아직이라고 느껴진다.)

장면들

게임 플레이 하면서 사진 찍어던 장면들이다.

인게임 사진들

컷씬장면들